[소치올림픽] 스케이트 타고 출근하는 나라, 네덜란드 ‘초고속 쌍둥이 형제’

입력 2014-02-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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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네덜란드 대표팀의 은메달리스트 얀 스메이컨스(왼쪽부터), 금메달리스트 미셸 뮐더, 동메달리스트 로날트 뮐더. 쌍둥이 형제가 한 종목에서 나란히 메달을 딴 것은 1984년 사라예보 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사진=연합뉴스)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쌍둥이 형제가 한 종목에서 나란히 메달을 딴 것은 1984년 사라예보 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네덜란드의 미셸 뮐더(28)는 11일 새벽(한국시간)에 끝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69초 312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쌍둥이 형인 로날트 뮐더(28)는 69초 46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미셸과 로날트는 쌍둥이 형제의 출전이라는 타이틀로 대회 개막 이전부터 지대한 관심을 끈 바 있다. 동생 미셸 뮐더는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는 몰랐지만, 전광판을 보고서야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는 걸 알았다"며 "믿어지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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