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은행, 부실자산 증가 전망

입력 2014-02-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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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신용평가 규제 강화, 단기적으로 악영향”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인도의 신용평가규제강화가 은행들의 부실 대출 규모를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다른 신평사 피치는 인도의 금리가 오르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도중앙은행(RBI)은 오는 4월부터 은행들의 부실자산에 대한 신용 평가를 강화하는 법을 시행한다. RBA의 요청에 따라 은행들은 초기에 부실자산을 구분해야 한다. 은행들은 부실자산의 구조조정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게 된다.

CMA의 집계에 따르면 인도 국영은행인 SBI의 5년 만기 채권에 대한 신용디폴트스왑(CDS)은 2013년에 92bp(1bp=0.01%) 오른 295를 기록했다. 중국은행의 CDS는 지난해 40bp 올라 148로 집계됐다.

라구람 라잔 RBI 총재는 1월 인도 기업들이 디폴트 절벽에 가까워졌다고 경고했다. RBI는 지난해 9월 이후 기준금리를 3차례 상향했다.

부실대출과 채권 등을 포함한 부실자산의 비중은 지난해 9월 기준 총 대출 대비 10.2%로 올라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신은 인도의 경제성장이 부진하고 자금조달 금리가 오르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커져 은행들의 부실자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리칸스 배드라마니 무디스 수석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은행들이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면서 “인도 은행들의 부실자산은 향후 수 분기 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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