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영웅' 권은희 수사과장… 과거 표절 논란 재점화

입력 2014-02-07 1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영웅' 권은희 수사과장, 무결점 아니다?… 과거 표절 논란 주인공

(뉴시스)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송파결찰서 수사과장)이 7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국정원 사건 은폐 혐의' 무죄 선고와 관련해 항소의 뜻을 밝혀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국민영웅'에게도 결점은 있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지난해 12월 표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변희재 대표가 운영하는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이하 센터)는 권 과장이 지난해 2월 연세대 법대에 제출한 논문 '사기범죄의 성립범위:기망행위와 약속 불이행을 중심으로'에서 표절 흔적을 발견했다고 지난 12월 4일 주장했다.

센터에 따르면 권 과장은 전체 97쪽 짜리 논문에서 약 14쪽 정도에 걸쳐 다른 논문의 내용을 인용 사실을 밝히고 그대로 가져오거나 일부 내용은 인용 표시도 하지 않았다.

센터는 "다른 논문에 있는 단락과 문장을 그대로 베껴와 짜깁기하는 식으로 석사논문을 작성했다"며 "조금씩 손질하고 일부 용어를 다른 표현으로 바꾼 정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 과장은 "작성 당시 다른 논문을 참조한 것은 맞다"며 "대부분 인용 표시를 했지만 표시가 없는 일부 내용은 애초 관련 학설 소개 차원에서 각주에 넣었다가 최종 검토과정에서 본문으로 끌어올리면서 인용 표시를 깜빡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美 SEC, 현물 ETF 출시 앞두고 이더리움 증권성 조사 중단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87,000
    • -0.32%
    • 이더리움
    • 5,036,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553,000
    • -1.07%
    • 리플
    • 695
    • +0.29%
    • 솔라나
    • 190,600
    • -4.37%
    • 에이다
    • 549
    • -1.44%
    • 이오스
    • 825
    • +1.98%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0.16%
    • 체인링크
    • 20,490
    • +1.24%
    • 샌드박스
    • 468
    • +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