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매출 줄었어도 흑자전환…"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4-02-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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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과 투자지분 매각해 영업손실 막아, 건설경기 회복세 여전히 더뎌

두산건설

▲경남 진주의 김시민대교가 지난해 7월 착공 3년 6개월 만에 준공됐다. 두산건설의 작품이다. (사진=진주시)

두산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573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이 200억원 이상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해 재계, 특히 건설업계의 관심이 커졌다.

6일 두산건설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0.9% 감소한 2조3552억원, 영업이익은 57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나지 않았고 손실처리됐다. 그러나 손실 규모가 전년대비 90.8%나 개선되면서 손실규모도 603억 원으로 줄었다.

두산건설의 지난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각각 4491억원, 6540억 원에 달했다. 당기순손실이 이어졌지만 영업이익에서 흑자가 난 만큼 본격적인 정상화 작업이 추진된다는게 건설업계 전반의 시각이다.

전체 매출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된 것과 관련해 다양한 시각이 이어지고 있다.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흑자를 낸 것은 뼈저린 구조조정도 한 몫을 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사옥과 투자지분 매각 등을 통해 현금을 확보했다. 이 금액이 기타영업외 수익으로 잡혔고 흑자전환에 한 몫을 했다.

두산건설을 포함해 건설경기가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두산건설의 흑자전환이 단순하게 건설업의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두산건설의 경우 뼈아픈 자구책 등이 더해졌고 이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는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두산건설은 올해 매출 무게중심을 기자재부문으로 옮겨 연간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128% 증가한 13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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