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모토로라 인수로 LG전자 위협

입력 2014-01-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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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보기술(IT) 업체인 레노버가 구글의 자회사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를 위협하는 새 경쟁자로 급부상하게 됐다.

30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레노버와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합한 시장 점유율은 6.0%다. 이는 삼성전자(32.3%), 애플(15.5%)에 이은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레노버가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화웨이(5.1%)와 LG전자(4.8%)는 각각 4위와 5위로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향후 레노버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잇다. 시장 조사기관들은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로 북미와 서유럽 시장의 공략 기반이 강화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레노버가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면서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면 4~5위 업체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것.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도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부문에서 강력한 글로벌 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레노버가 모토로라를 29억1000만 달러(3조100억원)의 헐값에 인수한 점도 인수합병으로 인한 재정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29억1000만 달러는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할 당시 들인 금액인 125억 달러(13조4000억원)의 23.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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