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통화, 美 양적완화 축소에 일제히 급락세

입력 2014-01-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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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의 여파로 아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 가치가 30일 오전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다.

터키 리라화 가치는 이날 오전 9시 51분(한국시간) 현재 달러당 2.2665리라로 1.77% 급락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가치도 달러당 11.2966랜드로 1.17% 떨어졌다. 터키와 남아공은 앞서 금리 인상을 단행해 통화 가치를 일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9일(현지시간) 양적완화 규모를 다시 줄임에 따라 금리 인상 효과가 힘을 잃었다. 멕시코 페소화 가치도 1.00% 떨어졌다.

아시아의 말레이시아 링깃화, 태국 바트화 가치도 각각 0.33%, 0.14% 하락했다. 반면 달러·엔 환율은 102.22엔으로 0.55엔 내렸다.

신흥국 시장이 불안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화 매수세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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