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FOMC 앞두고 테이퍼링 지속 우려에 하락…다우 0.26%↓

입력 2014-01-2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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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증시에 관망세가 유입된 가운데 신흥시장 우려도 투자 심리에 부담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1.23포인트(0.26%) 떨어진 1만5837.88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73포인트(0.49%) 하락한 1781.56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4.56포인트(1.08%) 내린 4083.61로 마감했다.

지난주 S&P500지수는 지난 2012년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연준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신흥국 불안에도 자산매입 규모를 추가로 100억 달러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첫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을 결정하면서 이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신흥국의 통화가치 급락에 대해 논의하겠지만 주요 관심사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중국 제조업 지표 악화를 계기로 아르헨티나 페소가 일일 낙폭으로는 최대치인 14% 하락하는 등 신흥국 통화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웨인 린 레그메이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신흥국 불안이 아직 시장의 우려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FOMC와 같은) 대형 이슈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매도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번 회의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며 2월부터 재닛 옐런이 연준 수장을 맡게 된다.

이날 발표된 지표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이날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매매가 전달보다 7% 감소한 41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치 44만5000건은 물론 마켓워치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45만5000건에 모두 미치지 못했다.

다만 개장 전 발표된 캐터필러의 실적 호조가 증시 하락폭을 제한했다. 캐터필러는 지난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주당 1.5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1.27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실적 호조 영향으로 회사 주가는 4.7% 급등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은 기대감이 형성돼 1.2% 상승했다. 프린트 제조업체 후지 제록스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4.4% 하락했다.

비자는 1.9%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1.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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