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정유사업 부진에…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

입력 2014-01-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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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48.9% 감소한 3991억원, 4분기 526억원 적자 전환

에쓰오일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매출 31조1585억, 영업이익 39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0.3%, 48.9%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3126억원으로 46.6% 줄었다.

특히 지난 4분기엔 적자 전환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에쓰오일은 지난 4분기 8조445억원의 매출과 영업손실 526억원, 당기순손실 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지난해 4월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사업별 매출액 및 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의 실적 부진은 정유사업 경쟁력 악화 영향이 크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정유사업 부문에서 321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석유화학 부문(5654억원), 윤활기유 부문(1556억원) 등 다른 사업의 실적에 비하면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이는 경기 둔화로 인해 아시아 지역 수요가 줄어들면서 정제마진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정유사들은 보통 원유를 수입해 정제한 후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구조여서 정제마진이 조금이라도 낮아지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2012년 평균 배럴당 3.2달러에서 2013년 2.5달러로 줄었다.

에쓰오일은 올해부터 정유 사업 실적이 점차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일본과 호주가 정제설비를 대규모 폐쇄하는 등 석유제품 시장 환경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윤활기유 사업도 가파른 고품질 제품의 수요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석유화학 사업은 경쟁국들의 신증설이 잇따르면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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