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들이 사라진다고?...업계 ‘비상’

입력 2014-01-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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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ㆍ스모그 잡기 위해 자동차 줄이는 도시 늘어

세계 주요 도시가 자동차 감축 정책에 나서면서 업계의 판매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독일 함부르크를 비롯해 세계 유명 도시들이 교통혼잡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아우토반의 나라인 독일은 친환경 도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독일 제2의 도시 함부르크는 2034년까지 시내에서 자동차를 없앤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자동차의 도심 진입을 금지할 방침이다.

함부르크시는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전용 도로를 늘리는 ‘그린 네트워크’를 진행해 20년 안에 시내에서 자동차가 다니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유럽의 주요도시들에서도 교통체증과 스모그 등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 자동차 이용을 금지하거나 최소화하는 정책이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상당수 도시가 이같은 정책을 시행하고 있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맥키노섬과 이탈리아 베니스 등 일부 관광지역은 자동차가 없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파리 런던 뉴욕 등 글로벌 도시들도 자동차 감축에 나섰다고 CNBC는 전했다.

런던은 일부 지역에서 교통혼잡세를 물도록 하고 있다. 뉴욕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브로드웨이 인근에 보행자 전용도로를 마련하는 등 자동차 주행 공간은 더욱 줄었다. 중국에서도 상하이를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자동차 줄이기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정책이 자동차 판매에 부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최근 조사를 통해 교통혼잡으로 자동차 판매가 2035년까지 연간 수천만 대씩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다.

정책 당국의 압박과 함께 교통혼잡과 환경오염을 우려해 자동차 구매를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그린카 출시를 통해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당국과 업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CNBC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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