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2번의 위기극복 교훈삼아 반드시 워크아웃 졸업”

입력 2014-01-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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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사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다시 한번 워크아웃 졸업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회장이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 소재 금호아시아나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금호건설 전략경영세미나’에서 “금호아시아나는 다시 일어설 때 더 강해졌다”며 “기필코 워크아웃을 졸업하자”고 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박 회장이 지난 2일 시무식에서 "2014년 경영방침을 제2창업으로 정하고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의 올해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제시했다"고 언급한 지 3주 만에 또 다시 언급한 내용으로 임직원들과 한 번 더 각오를 다진 것.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46년 택시 2대로 창업한 이후 68년간 세 차례의 큰 위기가 있었지만 모두 슬기롭게 극복하며 더 강한 그룹으로 재탄생했다”며 “이번 위기를 기점으로 더욱 강하고 힘있는 그룹으로 재탄생하는 제2창업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이 언급한 세 번의 위기는 △79~80년 정국불안 당시 마이너스 경제성장으로 인한 5년간의 강력한 구조조정 △97~98년 IMF위기 당시 그룹은 주력사인 금호타이어를 바이백(팔았다 되사옴)한 것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석유화학 경영권 분쟁 시 워크아웃 돌입 등이다. 공교롭게도 앞서 겪은 두 번의 큰 위기 모두 5년 안팎의 시련기를 거친 후 정상 궤도에 들어서며 극복을 했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이에 박 회장은 “세번째 위기인 2010년 워크아웃 돌입도 그 이후 4년간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아 이제 마지막 5년차를 지나고 있다”며 “그간 그룹은 계열사 및 자산 매각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거치며 새로운 기반 구축을 이뤘다”며 다시 한 번 재도약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직원들과의 스킨십 강행군을 실천하고 있다. 그룹 측에 따르면 그는 새해들어 신입사원 산행(4일)을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 신년산행(5일), 그룹 임원전략경영세미나(12일), 아시아나항공 전략경영세미나(13일), 금호건설 전략경영세미나(18일) 등을 일일이 참가해 그룹 주요 현안과 목표를 직접 챙기고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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