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갑부 왕젠린 “미국보다 영국이 좋아”

입력 2014-01-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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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연설…“영국이 훨씬 개방적ㆍ투자 늘릴 것”

▲중국 최대 갑부인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이 미국보다 영국이 투자환경에서 더 낫다고 밝혔다고 23일(현지시간) CNN머니가 전했다. 왕 회장이 지난해 9월11일 중국 다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블룸버그

중국 최대 갑부인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이 투자환경에 있어서 미국보다 영국이 훨씬 좋다고 23일(현지시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기간 연설에서 “영국에서 더 많은 인수ㆍ합병(M&A)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영국은 미국보다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교하면 미국이 더 열려 있지만 영국은 가장 개방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롄완다그룹은 지난해 6월 영국 요트업체 선시커를 16억 달러(약 1조7200억원)에 매입했으며 런던에서 5성급 호텔과 아파트단지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완다는 지난 2012년 미국 영화체인 AMC엔터테인먼트홀딩스를 26억 달러에 인수해 국제 비즈니스계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떠올랐다.

한편 영국은 최근 중국과의 교역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지난해 말 중국을 방문해 93억 달러에 이르는 무역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왕젠린 회장은 지난해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연구소의 중국 부자 순위에서 1350억 위안의 재산으로 1위에 올랐다.

그는 자국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완다그룹은 지난해 9월 칭다오에 82억 달러 규모 복합 엔터테인먼트단지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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