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고객이 사기도 전에 미리 배송”

입력 2014-01-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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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온라인쇼핑업체 아마존닷컴이 고객이 최종 구매를 하기 전에 배송을 시작하는 전략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 빅데이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배달 시간을 단축해 경쟁사보다 배송 부문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12월 고객의 구매 결정 이전에 상품을 발송하는 ‘예상 배송(anticipatory shipping) ’ 서비스 관련 특허를 얻었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정확한 서비스 시행 시기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예상 배송은 고객의 과거 구매 정보 등을 활용해 이뤄진다.

아마존은 과거 고객의 구매 정보와 물품 검색, 위시리스트, 장바구니, 반품 목록 등을 분석해 구입이 예상되는 품목을 소비자와 가까운 물류센터로 보낸다. 이를 통해 주문 후 배송까지 시간을 대폭 단축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한다는 것이 아마존의 전략이다.

그러나 아마존의 특허에는 구체적으로 얼마 정도의 배송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지는 나타나 있지 않다.

아마존의 예측이 틀렸을 경우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고객이 구매할 것으로 예상했던 물건을 사지 않으면 할인 판매를 하거나 판촉 선물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예상배송 서비스가 인기있는 책, 화장품과 분유 등의 상품, 주문 당일 배달을 희망하는 물품 등에 한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포레스터리서치의 수카리타 멀푸루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자신들의 방대한 고객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면서 “고객에 대한 대규모 정보를 통해 상품의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예상 배송과 비슷한 서비스는 이미 여러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우유를 사야 할 시점을 말해주는 냉장고가 출시됐고 녹화해야 할 프로그램을 예측하는 스마트 TV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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