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번호·유효기간’도 털렸는데…금감원, 2차피해 우려 적다?

입력 2014-01-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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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에 따라 2차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19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롯데카드의 경우 최초 유출자에게 압수됐고, 농협은 3단계에서 (유출정보 내역)압수됐다"며 "최종 대출모집인 조사를 통해서 금품수수 내역까지 확인한 결과 100만건 이상 유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부원장보는 "해외사이트의 경우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현재 고객 통보 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기 때문에 추후 2차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엿다. 현재 금감원은 정보 유출 시점이 1년 이상 지났지만 아직까지 부정사용 사례가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빠져나간 개인 정보는 성명, 휴대전화 번호, 직장 전화 번호, 자택 전화 번호, 주민번호, 직장 주소, 자택주소, 직장정보, 주거상황, 이용실적 금액, 결제계좌, 결제일, 신용한도금액, 결혼 여부, 자가용 보유 유무, 신용등급 등 최대 19개 항목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실상 비밀번호만 제외하고 모조리 유출 당한 셈이다.

이에 경우에 따라서는 개인신상 정보는 금융 사기도 가능한 수준이란 게 금융권 안팎의 시각이다. 일부 카드사의 경우 카드번호, 유효기간도 일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보 유출 피해자 명단에는 거의 모든 부처 장·차관, 기업 최고경영자, 국회의원, 연예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을 관리·감독하는 신제윤 위원장과 최수현 원장도 피해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국민카드 사장 등 이번 정보 유출 관련 카드사 최고경영자들과 4대 금융 등 경영진의 개인 정보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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