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중고폰 유통 사업 전격 진출…‘새 먹거리 창출’

입력 2014-01-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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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에코폰(중고폰)’유통 사업에 전격 진출한다. IT서비스 기술 역량과 SK엔카의 중고차 유통사업 경험을 발판으로 중고폰 유통 사업에서 새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SK C&C는 중고폰 유통사업에 진출하기로 하고 이달 중 중고 휴대폰 수거 전문 온라인 웹사이트를 오픈,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소비자들의 중고 휴대폰 수거를 위해 대형가전, 할인점, 편의점 등과 수거 사업 제휴를 맺은 상태다.

SK C&C는 수거한 휴대폰을 자사의 IT 솔루션을 활용해 분실·도난 휴대폰 여부 식별, 개인 정보 데이터 삭제 등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건전한 중고폰 유통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보유 중인 IT서비스 기술력을 접목, 온라인 웹사이트에 중고폰 해외 바이어 중개 서비스, 중고폰 시황 서비스, 중고폰 즉시 보상 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SK C&C는 중고폰 유통사업과 스마트 모바일 SI(시스템통합) 기반의 B2B(기업 간 거래) 회선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SK C&C는 2012년부터 SK텔레콤의 B2B 회선 대리점으로서 기업체·기관 등 각 법인의 IT서비스 수요에 맞춰 기업용 앱을 개발해왔다. 더불어 기업 맞춤형 모바일 융합 솔루션과 서비스를 디바이스(스마트폰·스마트패드)에 탑재·공급해왔다.

SK C&C 관계자는 “중고 모바일 디바이스에 합리적 보상·확실하고 안전한 데이터 삭제 등 체계적인 중고폰 관련 서비스 요구가 증대되면서 해당 유통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SK C&C는 중고폰 유통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엔카가 보유한 해외 수출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자체 확보한 해외바이어와 중소 업체를 연결해주는 ‘글로벌 디바이스 유통 및 수출 허브’ 기능을 강화해 중소업체들의 안정적인 중고폰 수출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

한편, 그동안 SK텔레콤이 제공하던 중고폰 유통서비스인 ‘T에코폰’은 종료됐다. 해당 사업은 SK C&C와의 제휴를 통해 SK C&C가 오픈 예정인 중고 휴대폰 수거 온라인 웹사이트에 편입된다. 현재 국내 중고 휴대폰 시장은 연간 1000만~1200만대가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1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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