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생에너지시장 규모 270조원

입력 2014-01-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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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12% 감소...2020년 5000억달러, 2030년 1조달러 전망

전 세계 재생에너지 투자 규모가 지난해 2540억 달러(약 270조원)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12% 감소한 것이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2011년 사상 최고치인 3180억 달러를 기록한 뒤 2년 연속 감소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이기도 한 톰 스테이어 환경운동가와 로버트 루빈 전 미 재무부 장관 등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투자 규모가 기대만큼 빠르게 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보스턴 소재 비영리 환경단체인 환경책임경제연대(CERES)는 전일 유엔 컨퍼런스에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2020년까지 2배로 증가한 5000억 달러에 달하고 이후 10년 뒤인 2030년에는 1조 달러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구 온도가 2℃ 이상 오르는 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고 CERES는 전했다.

마이클 리히브리히 BNEF 최고경영자(CEO)는 “현재의 추산으로 (2030년까지) 연 2조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투자를 현재보다 4배 높이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투자를 1조 달러로 끌어올리는 것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데다 태양광산업 규모가 위축되면서 더 적은 투자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또 BNEF의 집계에는 에너지 효율성은 물론 대중교통의 변화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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