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장보고 과학기지, 1차 월동연구대 출범

입력 2014-01-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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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 파견할 제1차 월동연구대의 발대식과 ‘21c 장보고 주니어’ 2명의 극지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1차 월동연구대원은 총 15명으로 연구원뿐 아니라 기지 운영을 담당할 기술자·의사·조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대원으로 구성됐으며 11명이 세종과학기지에서 남극의 겨울을 경험했다.

월동연구대는 오는 25일 출국해 28일 경 뉴질랜드에서 아라온호에 탑승해 다음달 6일께 남극에 도착한다. 월동대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장보고기지를 거점으로 동남극 지역의 생태와 고층대기과학, 대륙붕지역 광물·수산자원 등 해양자원 조사, 기후변화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보고기지 주변은 관측 최저기온이 영하 34도에 이르며 백야(11∼2월)와 극야(5∼8월) 현상으로 제1 과학기지인 세종과학기지 주변보다 극한 환경이다. 이에

월동대원들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크레바스 탈출법과 구조법, GPS 사용법, 독도법, 로프 하강법, 극지 매듭법, 심폐소생술 등 극지 적응훈련을 받았다. 또 비상사태에 대비해 월동파견 경험이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와 두 차례 월동경험과 한·중·일·양식 등 네 가지 요리자격증을 소지한 대원이 월동대를 동행한다.

월동대와 함께 남극으로 출발할 일행에는‘21세기 장보고 주니어’로 선발된 김백진(16)군과 조부현(19) 양이 포함됐다. 이들은 해수부 극지홍보대사 자격으로 청소년으로는 처음으로 장보고과학기지를 방문해 20여 일간 남극의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연구활동에 직접 참여한다.

문해남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1985년 11월 우리나라 최초로 남극관측탐험대원 17명이 남극 킹조지섬에 첫발을 디딘 지 29년 만에 세계에서 10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 상주기지를 운영하게 돼 말할 수 없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보고기지는 남극대륙 중심의 기후변화, 우주과학 등의 연구를 위해 환경친화적 신개념 공법을 적용한 강소형 첨단기지다. 전체면적 4458㎡ 규모에 60명을 수용하며 태양열과 풍력 에너지로 자체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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