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상반기 인사 단행…전무 선임 제외 ‘원샷인사 연속성 끊겨’

입력 2014-01-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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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14일 전문성과 영업력을 갖춘 9명의 신임 지역본부장을 선임하는 등 약 1900명의 승진·이동을 하루에 마무리하는 ‘원샷인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날 인사는 전무(수석부행장)이사 선임이 이뤄지지 않아 조준희 전 행장부터 이어온 ‘원샷인사’ 원칙은 사실상 연속성이 끊어졌다.

전무이사 인사는 은행장 제청으로 금융위원장이 임명하지만 청와대의 인사검증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날 현재 청와대 검증 작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무이사 선임과 부행장급 인사가 추가로 단행될 예정이다.

이날 인사는 안정성과 전문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새롭게 선임되는 9명의 지역본부장은 본부와 영업점을 두루 거쳐 다양한 경험 및 탁월한 업무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숙희 개인고객부 부장, 조헌수 기업고객부 부장, 김성태 마케팅전략부 부장, 김창호 총무부 부장이 각각 강북, 남부, 부산·울산, 인천지역본부장에 임명됐다. 또 각 지역에서 뛰어난 경영실적을 거둔 천정표 평촌지점장, 장세홍 부산지점장, 이창용 구미지점장은 각각 남중, 부산, 대구·경북지역본부장으로 임명, 현장밀착형 고객영업을 강화했다.

오랜 IT 개발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박선 IT금융개발부장은 IT본부장이 겸임하던 정보보호센터장(CISO)에 임명됐다. 검사부를 지역본부장급으로 격상해 강남희 검사부장을 자체 승진시키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미래 수익원 사업과 내실경영 강화를 위해 미래 신성장동력인 문화콘텐츠·컨설팅·IP금융 등 창조금융 관련 사업에는 전문인력을 확충키로 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부산·울산·경남사업본부와 대구·경북 및 호남지역본부에 기관영업 전담팀을 신설해 지역은행의 공세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금융소비자보호센터는 은행장 직속으로 편입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튼튼한 기본기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신임 행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이라 말했다.

한편 전무 선임은 청와대 검증 작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전무 인사는 은행장 제청으로 금융위원장이 임명하지만 청와대의 인사검증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에 향후 전무 선임 및 부행장급 인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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