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너케이블, 차터커뮤니케이션스의 인수제안 거절

입력 2014-01-14 15: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타임워너케이블이 차터커뮤니케이션스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차터커뮤니케이션스는 전날 타임워너케이블에 인수가로 주당 132.50달러, 총 610억 달러를 제안했다.

롭 마커스 타임워너 최고경영자(CEO)는 차터 측의 제안에 대해 “타임워너의 가치를 저평가한 제안”이라면서 “주당 160달러의 인수 가격이면 인수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톰 터틀리지 차터커뮤니케이션스 CEO는 “타임워너케이블 인수에 주당 83달러는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 49.50달러는 주식 교환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우리는 타임워너측으로부터 신중한 반응을 듣지 못했다”면서 “타임워너 측 경영진이 협상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그들이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타임워너케이블의 주주들에게 제안이 어떠한 혜택이 따르는지 설득해 경영진이 주주들의 생각에 귀 기울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터는 TV와 인터넷, 스마트폰 고객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로 부상하기 위해 타임워너케이블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양사의 고객은 2000만 명에 달하며 총 38주에 진출해있다.

차터와 타임워너케이블의 합병이 성공하게 되면 고객 기준으로 미국 케이블 시장에서 컴캐스트와 디렉TV에 이어 3번째 규모의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토퍼 킹 스티펠니콜라우스 애널리스트는 인수 제안가가 주당 150달러가 넘지 않으면 타임워너케이블이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회사의 주가는 차터가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1.8% 상승한 134.75달러로 마감했다. 회사 주식은 지난해 6월 이후 합병 전망 덕에 40% 이상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오물 풍선’ 서울서만 36건 접수…강원·경북·충북서도 식별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달아오른 우주개발 경쟁, 희비 엇갈린 G2…중국, ‘세계 최초’ 달 뒷면 토양 채취 눈앞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79,000
    • +0.35%
    • 이더리움
    • 5,335,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650,000
    • +1.17%
    • 리플
    • 726
    • +0%
    • 솔라나
    • 232,900
    • -0.17%
    • 에이다
    • 634
    • +0.96%
    • 이오스
    • 1,141
    • +1.33%
    • 트론
    • 158
    • +1.28%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1.1%
    • 체인링크
    • 25,830
    • -0.23%
    • 샌드박스
    • 627
    • +3.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