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가 추락 아직 안 끝났다?..10% 이상 더 빠진다”

입력 2014-01-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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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렌버그, 영업마진 악화 부담...“12개월 이상 위태로울 것”

▲삼성전자 주가 추이. 블룸버그

삼성전자의 주가에 대한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주가가 두 자릿수 이상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애드난 아마드 베렌버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11월29일 이후 13% 하락했다”면서 “이같은 낙폭은 경쟁업체들 중 가장 큰 것으로 주가는 추가로 11%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마드 애널리스트는 지난 1년간 가장 정확한 종목평가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같은 기간 애플의 주가는 4.2% 하락했고 중국의 레노보는 3.8% 빠졌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업체인 삼성의 지난 4분기 순익이 9개 분기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애플은 물론 저가 제품을 앞세운 중국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를 더욱 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마드는 “삼성이 모바일비즈니스에서 영업마진을 잃게 되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내다팔 것”이라면서 “삼성은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위태로운 상황을 이어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삼성전자의 주가에 대해 낙관론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대해 매도를 권고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는 아마드를 비롯해 2명 뿐이다. 48명은 매수를, 3명은 보유를 권하고 있다.

킴도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 투자전략 부문 헤드는 앞서 지난 10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매우 싸다”면서 “삼성은 계속해서 스마트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2개월 순익 전망에 비해 현재 6.4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MSCI올컨트리IT인덱스의 평균과 비교하면 55% 저평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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