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밥 회장 “다보스 포럼 장소 옮길 수도”

입력 2014-01-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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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이하 다보스 포럼) 개막을 일주일 남겨두고 WEF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개최 장소 이전 가능성을 시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슈밥 회장은 스위스 신문 슈바이츠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많은 포럼 참석자들이 다보스 지역의 불친절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면서 “다보스에 오는 사람들이 단지 돈을 쓰고 가는 나그네가 아니라 진짜 손님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다보스 명예시민인 나는 정말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다보스를 떠나지 않겠지만 (연차총회 개최를 위한) 전 세계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다보스에서 연차총회를 계속 개최할지 여부는 참석자들이 다보스에서 편안함을 느꼈느냐에 달렸다”며 주민들의 불친절에 대해 경고했다.

중국은 WEF와 협의를 거쳐 하계 다보스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또 다른 나라들도 WEF 연차총회 장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나서 연차총회 개최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슈밥 회장은 “예전에 아내가 다쳐 더이상 차를 운전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주차금지 지역에 잠시 정차했는데 즉시 두차례나 심한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며 “만일 내가 다보스에 처음 온 것이라면 당장 떠났을 것”이라고 자신의 경험 사례까지 소개했다.

올해 WEF 연차총회는 ‘세계의 재편(The Reshaping of the World) : 정치, 기업, 사회에 대한 영향’을 주제로 전 세계 100여국에서 정·재계 및 학계 리더 2500여명이 참석해 다보스에서 2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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