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게임 규제 역풍… NHN엔터 8만원선 첫 붕괴

입력 2014-0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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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매력에 재무구조도 탄탄 ‘한진칼’ 26% 쑥

2014년 1월 둘째 주 코스피지수는 전주에 이어 하락세를 계속 보이며 4개월래 최저치로 마감했다. 지난해 말 2010선에서 마감한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1930선까지 주저앉았다.

지난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 대비 7.6포인트(0.38%) 떨어진 1938.54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와 금융통화위원회의 등 주요 국내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관은 지난주 내내 순매도세를 보이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6930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28억원, 33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진칼, 저평가 매력+그룹 유동성 확보에 상승

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의 주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진칼은 26.19% 상승했으며, 이 기간 주가는 1만6800원에서 2만1200원까지 올랐다. 한진중공업도 19.65% 올라 한진칼의 뒤를 이었다. 주가 역시 1만1450원에서 1만3700원으로 치솟았다.

한진칼은 한진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과 함께 저평가 매력에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진그룹은 지난 9일 지난해 말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S-0il 지분 3000만주를 매각해 약 2조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됐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 미국, 홍콩, 일본, 중국 등 주식시장에 상장된 유사업종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이 가장 낮은 종목”이라며 “1조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해 재무구조도 우량하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상승률 3위에는 KPX화인케미칼이 이름을 올렸다. KPX화인케미칼은 1만5750원에서 1만8700원까지 올라 18.73% 상승률을 기록했다. KPX화인케미칼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KPX화인케미칼 측은 “최근 발행주권 시황 변동과 관련해 곧 발표할 실적공시 외에는 따로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신한과 디올메디바이오도 각각 18.11%, 17.41% 상승했다.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 6일에는 3만주가 거래됐지만 7일부터 150배 정도 늘어난 평균 50만주가 거래됐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16.82%), 대한제강(16.32%), 아세아(16.19%), 한진중공업홀딩스(16.04%)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NHN엔터테인먼트 12% 하락…웹보드 게임 규제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NHN엔터테인먼트로 나타났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하락률은 12.61%로 이 기간 주가는 9만1200원에서 7만9700원으로 추락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분할 상장 이후 처음으로 8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웹보드 게임 규제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매출 성장을 고려할 때 이러한 하락은 과다하다”며 “웹보드게임 규제안으로 2분기부터는 매출 영향이 가시화돼 올해 웹보드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32.7% 감소하겠지만 모바일 및 온라인 게임 성장으로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6.3%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영원무역과 대한유화는 같은 기간 각각 11.29%, 10.00% 주가가 빠지며 유가증권시장 하락률 2위, 3위를 기록했다. 영원무역은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기관은 46억원, 외국인은 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영원무역에 따르면, 3분기를 저점으로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고 4분기 비수기에는 운송 등 추가 비용부담이 제한적이다. 4분기 이후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이트론은 9.01% 빠지며 하락률 4위를 기록했다. 하이트론은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태평양물산은 8.94% 하락하며 하락률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수페타시스도 8.55% 하락했으며 동성화학(-8.13%), 한진해운홀딩스(-7.41%), 신우(-6.97%), 대림산업(-.82%) 등도 동반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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