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권 잠룡 크리스티, 브리지게이트에 탄핵 위기까지

입력 2014-01-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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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블룸버그

미국 공화당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크리스 크리스티(51) 뉴저지 주지사가 고의로 교통체증을 유발한 이른바 ‘브리지게이트(Bridge gate)’ 사건으로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브리지게이트는 지난해 크리스티 주자사의 측근이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민주당 소속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을 골탕먹이려고 조지워싱턴 다리의 차선 일부를 고의적으로 폐쇄해 교통 체증을 유발한 사건이다.

크리스티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장시간 회견을 토해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지만 탄핵까지 거론되는 등 그를 둘러싼 평판이 악화하고 있다.

뉴저지 주의회에서 브리지게이트 조사단장을 맡은 존 위스니우스키(민주) 하원의원은 12일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공공재를 이용한 공직자들이있었다”며 “위법적 행위였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티가 지난 8일 고의로 교통혼잡을 유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보도를 접하고서야 그런 일이 있었는지 처음 알게 됐다고 발언한 것도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위니우스키 의원은 크리스티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 탄핵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거기까지 가기 이전에 여러 단계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저지주 하원은 브리지게이트에 대한 청문회를 연장하고자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소집한다.

크리스티는 기자회견 이후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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