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측 “‘농협 상금세탁’ 보도, 명예훼손… 조치 없으면 법적대응”

입력 2014-01-12 14: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은 12일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011년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받은 자이드국제환경상 상금 50만 달러(한화 5억 3000만원)를 ‘세탁’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명예훼손이라고 유감을 표하며 해당 언론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이날 서면자료를 통해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해당 언론사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다”면서 “만약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을 경우에는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비서실은 “일부 언론이 명확한 근거와 사실 확인 없이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한 괴담 수준의 허황된 내용을 기사화하고 의혹을 확대시킨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수표의 추심, 전산기록 삭제 등의 주장에 대해서는 농협의 해명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기에 더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비서실은 “이 전대통령이 받은 자이드국제환경상의 상금은 공직자 행동강령, 소득세법 등 모든 법적인 확인 및 관련 절차를 거쳐 계좌에 예치돼 있으며 향후 수상 취지에 맞도록 의미있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서실은 “앞으로 이처럼 근거 없이 이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해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례가 인내할 수 있는 정도를 넘었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사실 관계를 정확히 따져 한층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기조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이 지난해 괴담 수준의 과도한 정치 공세로 지목한 사례는 민주당이 제기한 ‘대통령 전자기록물 폐기 의혹’, ‘4대강 사업의 대운하 전환 추진 의혹’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농협도 보도자료를 내고 “수표매입 시 국세청, 관세청에 통보하도록 돼 있어 자금세탁과는 무관하다”면서 “해당 거래는 정상적으로 거래됐고 전산 기록과 원본 내역도 모두 남아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간한국>은 11일 오전 인터넷판에 이 전 대통령이 2011년 UAE로부터 ‘자이드 환경상’ 상금으로 받은 50만달러를 세탁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는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수천 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관심을 모았으나 이날 정오께 삭제돼 외압 의혹이 일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단독 정부 잘못인데도 수백억 손해배상부터…한화오션·강남 등 방산업체 잇단 승소 [소송늪 빠진 K방산 ①]
  • 주가는 바닥인데 기술수출은 역대급…엇갈린 K바이오
  • “주식해 번 돈으로 갈아타기”…증시 호황 이익, 부동산으로[유동성의 종착역①]
  • 스페이스X, 공모주 추가 배정…조달액 750억→857억달러로 ‘초대박’
  • 네타냐후 "전쟁 끝나지 않아⋯이란 대리 세력과 계속 싸울 것" [미·이란 종전]
  • 스페인 충격에 빠뜨린 카보베르데…외신 "승리 같은 무승부" [북중미 월드컵]
  • 단독 국산화 '반도체 생명수' 수질 日 턱밑 추격…유기물은 우위 [물의시대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6.16 12: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049,000
    • +0.51%
    • 이더리움
    • 2,669,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333,400
    • +5.14%
    • 리플
    • 1,838
    • +3.32%
    • 솔라나
    • 110,300
    • +3.37%
    • 에이다
    • 267
    • -1.48%
    • 트론
    • 478
    • -0.83%
    • 스텔라루멘
    • 317
    • +1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800
    • +1.29%
    • 체인링크
    • 12,380
    • +0.9%
    • 샌드박스
    • 80.27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