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7%는 물론 전월의 3.0%를 밑도는 것이다.
CPI 가운데 식품물가는 전년보다 4.1%, 비식품물가는 1.7%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보다 1.4% 하락해 시장 전망인 1.3%보다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또 PPI는 22개월 연속 하락해 아시아 외환위기가 터진 1990년대 말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전체 CPI 상승률은 2.6%로 정부 물가안정 목표인 3.5%를 크게 밑돌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전망이 개선되고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해 올해 중국 인플레이션 압박이 다소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