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중국경제망 특약] 카스텐 엥겔 BMW 중국법인 CEO “CSR는 미래의 투자”

입력 2014-01-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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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안목·고객 참여·투명성 특징… 9년 전부터 아동안전교육 지속 실시

▲BMW 중국법인의 카스텐 엥겔 CEO가 중국경제망과의 1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CSR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엥겔 CEO가 최근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BMW 애심기금(愛心基金) 5주년 기념 만찬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중국경제망

BMW 중국법인의 카스텐 엥겔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BMW 중국법인은 쓰촨성 청두에서 ‘BMW 애심기금(愛心基金) 5주년 기념 만찬회’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해 엥겔 CEO는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중국경제망과의 인터뷰에서 “CSR는 미래에 눈을 돌리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BMW의 CSR 특징은 무엇인지 묻는 말에 엥겔 CEO는 “가장 큰 특징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들 수 있다”며 “우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장기 계획을 갖고 일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아동안전 교육은 9년 전에 시작했으며 3년 전부터는 이와 연계해 ‘아동이 즐거운 가정’이라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또 중국의 문화 유산과 전통을 보호하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단기적인 사고방식으로 이뤄질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특징은 BMW 고객과 딜러들도 CSR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엥겔 CEO는 전했다.

세 번째 특징으로는 투명성을 들었다. BMW는 애심기금의 자금 사용처와 기부 현황 등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 엥겔 CEO는 “공익, 자선활동에서 신용은 매우 중요하다”며 “기부자들은 자신의 기부가 필요없는 곳에 쓰이길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CSR와 관련해 중국 기업들에게 무슨 조언을 해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엥겔 CEO는 “명확한 사고가 특히 중요하다”며 “우리는 항상 CSR 프로젝트 초기에 ‘정말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와 같은 많은 질문을 던진다. 사회는 매우 크고 복잡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다양한 요구가 나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엥겔 CEO는 또 “CSR가 회사 내부에도 매우 긍정적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우리의 고객과 딜러들은 물론 내부 직원도 주말이나 휴일에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 CSR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BMW를 좀 더 개방적이며 관용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BMW가 8년 연속 다우존스의 지속가능성지수에 있는 것과 관련해 엥겔 CEO는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만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이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다른 영역에서도 충분히 에너지를 절약하고 낭비를 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의 선양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이며 현대적이고 환경친화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는 중국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처럼 중국에서도 비즈니스에 성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에 보답하는 등 뿌리를 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BMW가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중국 고유의 모델을 도입하는 것 모두 일관된 사고방식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통해 중국의 책임 있는 기업 성원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국경제망은 BMW의 애심기금 행사가 토요일에 열렸지만 많은 참가자들이 자신의 시간과 돈을 투자해 행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또 경제망은 난닝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이번 행사에 참가한 BMW 차주의 예를 들면서 기업은 물론 고객과 딜러들이 모두 참여하는 BMW의 CSR 방법은 참고하고 배울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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