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어 ‘빨간 마후라’ 맨 비행 조종사

입력 2014-01-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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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전투비행단 정우철·은석준 중위 13-3차 고등비행 교육과정 수료

아버지의 뒤를 이어 빨간 마후라를 맨 신임 조종사 2명이 탄생해 화제다.

공군1전투비행단은 지난 7일 오후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 신임 조종사 58명의 탄생을 알리는 ‘13-3차 고등비행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공군 출신 아버지를 이어 조종사의 꿈을 이룬 화제의 인물들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정우철 중위(공사60기·26)와 은석준 중위(공사60기·25). 두 신임 조종사는 공군 중령으로 예편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군사관학교에 진학, 조종사의 꿈을 키워온 공통점이 있다.

은 중위는 F-4E 팬텀 조종사로 활약했던 은진기 중령(공사 26기·예비역)의 아들로 평소 아버지로부터 들은 조종사 이야기에 파일럿의 꿈을 키워왔다.

헬기 조종사로 활약할 은 중위는 “중등교육 과정 중 생소한 비행 개념들과 지식을 한꺼번에 공부하면서 막막함에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며 “그동안 받은 보살핌을 나라에 대한 충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F-16 작전 가능 훈련에 입과하게 될 정우철 중위의 아버지는 현재 방위사업청 경공격기사업팀에서 근무하는 정중구(공사30기·예비역 공군중령) 서기관이다. 정 서기관은 TA-50 전술입문훈련기를 FA-50으로 개량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 중위는 “공군 장교가 된 것을 자랑스러워해 주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힘든 훈련과정을 버텼다”며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영공 수호를 위해 훌륭한 조종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료식에서는 공사 60기와 학군 39기 출신 신임 조종사 58명이 약 20개월간의 비행훈련을 마치고 영공방위 임무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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