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1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입력 2014-01-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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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3년 만기 7억5000만 달러와 10년 만기 7억5000만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란쉐 구조(상이한 두 개의 만기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로 서로 다른 투자자 집단의 수요를 동시에 공략했다.

수은 관계자는“은행, 머니마켓 투자자 등 5년 이하의 비교적 단기물 투자수요가 크고 금리 상승에 민감한 투자자들을 위해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을 발행했다”며“보험사, 연기금 등 한국계 중장기 채권 등 장기물 투자 수요가 크고 일정수준 이상의 절대금리 수준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을 위해 10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도 동시에 발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은의 채권 발행에는 총 365개 투자자가 참여해 발행금액의 약 4.3배에 달하는 64억 달러의 투자 주문이 이뤄졌다. 투자자를 지역별(투자자 배정기준)로 보면 3년 만기의 경우 미국 70%, 아시아 17%, 유럽 13% 이며 10년 만기의 경우 미국 48%, 아시아 40%, 유럽 12% 등의 분포를 보였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지난해 11월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유럽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지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와 올해 수은의 외화자금 조달 전략을 논의한데 이어 12월에는 홍콩 소재 주요 금융기관들과의 연쇄 개별면담을 갖고 올 초 선제적인 외화자금 확보를 위해 만기구조, 투자수요 등 외화채권 발행시장 상황을 미리 파악했다.

한편 수은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향후 해외건설·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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