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여권 의원·당협위원장 초청 만찬… “의료·부동산 규제 풀어줘야”

입력 2014-01-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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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패러다임 바꿔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로 나아가야”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 2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2년차 국정운영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특히 경기활성화를 위해 의료와 부동산 관련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여당 의원과 당협위원장 전원을 한꺼번에 초청해 대규모 만찬을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경제는 뛰라고 하면서 불필요한 규제로 발목을 잡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공공성은 탄탄하게 유지하면서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분야는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의료와 관계된 여러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부동산 과열 방지를 위해 여러 장치를 만든 게 부동산 시장이 죽고 나니 오히려 걸림돌이 되지 않느냐”면서 “이것도조금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언급하며 “경제패러다임은 지금의 시대에 맞게 변화돼야 하며 그 시작은 공공부문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소득 3만 불을 넘어 4만 불 시대를 때까지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이어 “국민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는 분야는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하고, 이런 분야에 바로 여성과 청년 일자리가 확대될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국민 소득 4만 달러 시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4만 달러를 내다보고 통일 기반도 닦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면서 대화도 추진하겠다”면서 “통일은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그 꿈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황우여 대표는 인사말에서 “비정상의 정상화는 경제영역에서 뿐 아니라 정치의 영역에서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 구상의 방향과 내용이 곳곳에 잘 전해지기 위해 당이 중심이 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공기업 개혁을 시작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시장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일로 매진해 대박을 이루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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