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척추 혈관 폐색이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악화

입력 2014-01-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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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왼쪽)교수, 하기용 교수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환자의 척추체내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척추 주변 조직의 괴사로 인해 척추사이에 틈이 생기는 척추체내 균열(IVC)이 발생하고 이차적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국제 저명 학회지인 ‘척추 저널(Spine Journal)’ 9월호에 게재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ㆍ하기용 교수팀이 61세에서 86세의 여자 12명, 남자 10명 총 22명의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후 척추체내 균열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X-ray, CT, MRA 검사 결과를 조사한 결과 9명의 환자는 척추 동맥이 양측이 폐색됐고, 7명은 한 측이 폐색돼 있었다.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환자의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척추체내 균열을 만든다는 병리학적 매커니즘을 규명된 것.

척추균열이 생기면 골(뼈)가 채워져야 할 자리에 공기나 물이 차면서 골절 후 정상적인 치유가 이루어 지지 않아, 척추가 뒤쪽으로 굽는 척추후만변형 및 신경학적 문제가 이차로 발생해 척추골절을 더 악화시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다공증과 관련돼 발생하는 척추골절 환자수는 최근 연평균 6만5000명이며, 이로 인한 1년 이내 사망률 또한 10~20% 로 보고 되고 있다.

골다공증 척추골절은 골다공증과 연관된 골절 중 가장 많은 질환.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 및 일부에서 뼈시멘트를 이용한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치료하나, 신경의 손상이나 심한 후만변형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있다.

김영훈 교수는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은 비교적 치료 결과가 좋으나 후만변형 및 신경 손상과 같은 위험한 합병증 또한 발생할 수 있어 초기의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40대 이전에 충분한 유산소 운동과 영양공급을 하고, 주기적인 골다공증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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