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전지훈련 일정 속속 시작...중동, 스페인, 터키 등 전지훈련지도 다양

입력 2014-01-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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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버쿠젠 공식 페이스북)

전반기 라운드를 최하위로 마친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가 처음으로 전지훈련 일정을 시작함으로써 분데스리가가 후반기 라운드 체제에 돌입한다.

분데스리가는 지난해 12월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VfL 볼프스부르크간의 17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겨울철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약 5주간의 휴식 일정이다. 하지만 1월초를 전후해 대부분의 팀들이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만큼 선수들이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간은 약 2주 가량인 셈이다.

가장 먼저 전지훈련 일정을 시작한 팀은 전반기 최하위에 머문 브라운슈바이크다. 토르스텐 리버크네히트 감독은 2일 팀을 소집해 곧바로 간단한 체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며칠간 자국 내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 6일 스페인으로 이동해 따뜻한 곳에서 후반기를 준비한다. 치클라나 데 라 프론테라라는 도시에 캠프를 차린다.

전지훈련지를 선택하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다. 따뜻한 지역에서 서서히 몸상태를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기후가 온화한 곳이 인기를 끈다. 또 한 가지는 마케팅을 고려한 선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부터 14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도하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바이에른은 현지에서 친선경기 등을 치르며 마케팅은 물론 스폰서들로부터 현실적인 지원을 받기도 한다. 일석이조인 셈이다. 샬케 04 역시 도하에서 후반기를 준비한다. 샬케는 3일부터 13일까지 도하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구자철의 소속팀 볼프스부르크 역시 중동으로 향한다. 아랍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에서 5일부터 12일까지 전지훈련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볼프스부르크는 이후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역시 마케팅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선택이다.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는 팀은 또 있다. 함부르크 SV는 4일부터 16일까지 아부다비에 머물 예정인 함부르크는 현지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도 예정돼 있다.

반면 전반기를 2위로 마친 손흥민의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은 4일부터 11일까지 포르투갈 라고스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9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의 라 망가에서 후반기를 준비한다. 양팀 모두 마케팅보다는 따뜻한 곳에서 차분하게 후반기를 대비한 훈련을 갖는 셈이다.

레버쿠젠이나 도르트문트처럼 따뜻한 곳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구단은 많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그랑카나리아, 마인츠 05는 마베야, 1899 호펜하임은 무르시아 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모두 스페인을 택한 경우들이다.

터키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팀들도 눈에 띈다. 글라드바흐와 헤르타 BSC는 9일에서 16일까지 터키 벨렉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하노버 96은 같은 장소에 9일부터 17일까지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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