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리콘밸리 지역, ‘위안부 기림비 설치’ 공식 안건 채택

입력 2014-01-0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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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본사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시 당국이 ‘위안부 기림비’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방안이 필요한 절차를 통과해 실행에 옮겨지면 실리콘밸리 지역에 최초로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지게 된다.

쿠퍼티노 시의회는 1일(현지시간) 올해 공공자본 확충 계획에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성 노예로 끌려간 여성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를 세우는 방안을 공식 안건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쿠퍼티노 공공시설국은 다음 달 시의회 심의에 이 안건을 회부한 뒤 6월께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기림비 건립을 청원한 래리 탄 씨는 중국 관영 일간지 ‘차이나 데일리’ 미국판에 “아시아 국가 출신의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이런 방안을 청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쿠퍼티노의 주민 중 63.3%는 아시아계로, 이 중 대부분이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받았던 국가 출신이어서 위안부 기림비 건립 계획이 통과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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