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돕는 로봇 만들고 싶어요”

입력 2013-12-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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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정초교 최성혁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3관왕

“과학자나 공학자가 돼 힘없는 사람과 장애인을 돕는 로봇을 만들고 싶어요.”

지난달 15∼2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제15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울산 신정초교 6학년 최성혁군은 누구보다 당찬 장래희망을 갖고 있다.

최군은 이번 대회에서 초등생(junior)부문 로봇서바이벌·로봇바이애슬론·로봇댄싱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로봇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이 대회에는 올해 12개 나라에서 청소년 1000여명이 참가했다.

앞서 최군은 지난해 8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 참가, 로봇서바이벌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런 대단한 실력을 가진 최군이 처음 로봇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4살 무렵 아버지가 블록조립 장난감인 레고를 선물하면서부터다.

최군은 “새로운 레고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아빠에게 사 달라고 졸랐고, 조립하는 게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로봇 제작에 관해 공부를 시작한 최군이 처음 만든 로봇은 ‘자동 주차를 하는 바퀴형 로봇’이다. 전문 교사가 자동주차 프로그램을 짜고 초등학교 2학년 최군은 로봇 조립을 담당했다.

최군은 “조립한 로봇이 움직이는 게 너무 신기했으며 그때의 감동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세계 정상급 친구들이 몰린 로봇 올림픽이고, 그것도 모든 종목에서 1등을 해 아주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세계적 로봇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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