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박태환, 마린보이 금빛 물살 가른다

입력 2014-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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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4관왕 등 컨디션 최고조…“인천AG서 최고기록 뛰어넘을 것”

▲인천시청 입단식 당시의 박태환(사진=뉴시스)

“올해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내 최고 기록을 깰 것이다.”

2014년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 인천에서 개막한다. 인천광역시청 소속인 박태환으로서는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박태환은 전초전격으로 2013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4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후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틀에 박힌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건 것이 아니라 “내 최고 기록을 깨겠다”는 목표를 밝힌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박태환은 “체전을 위해 훈련의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었다”고 전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록이 나왔던 만큼 보완할 점을 찾아 수정한다면 더 좋은 기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내 기록만 깨면 금메달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기대감을 표현한 셈이다.

박태환은 2012 런던올림픽 이후 기존 스폰서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돼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는 새로운 후원자가 생겼고 인천시청이라는 소속팀까지 찾으며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박태환은 지난해 12월 22일 귀국해 현재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호주 전지훈련 중 출전한 호주 지역대회에서 200m 금메달을 따며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해 12월 15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3-14시즌 맥도날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부문에서 1분47초92로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체전에서 기록한 1분 46초42보다는 다소 부진한 성적이었지만 전지훈련 중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출전한 대회임을 감안하면 기록 자체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평이다.

국내에서 휴식과 함께 훈련 일정을 소화중인 박태환은 미국과 호주 등을 오가며 지역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인천아시안게임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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