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라미란, '피끓는 청춘' 키스신 비화 공개…"입술 열까 걱정했는데..."

입력 2013-12-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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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사진=뉴시스)

배우 김희원과 라미란의 키스신 비화가 공개됐다.

3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피끓는 청춘' 제작보고회에는 박보영, 이종석, 이세영,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 중에서 라미란은 홍성농고의 유일한 여선생 김난영 역할을 김희원은 중길의 반 담임 선생으로 학생들에게는 과격하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소년 같이 수줍고 조심스러운 이종팔 역할을 맡았다. 둘은 학생들 몰래 연애를 하는 사이다.

라미란은 "일단 현장에 갈 때 아무것도 준비해 가지 않았고 대본도 잘 안 봤다. 현장에 가서 입만 몇 번 맞춰주면 되니까"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김희원도 "라미란씨는 대사를 안 좋아하셨다"며 "주로 행동으로 보여주셨다"고 화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라미란은 "김희원 선배님이랑 에로틱한 신들이 있었다"며 "뽀뽀신 등을 찍을 때 입술을 열까봐 걱정했다. 그 장면에서 끝내 오빠가 입술을 열어 긴장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함께 자리한 동료배우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김희원은 "사실 저는 라미란씨를 위해서 긴장 많이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알아서 잘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영숙(박보영 분),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이종석 분),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소희(이세영 분),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김영광 분)의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린 영화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김희원 라미란, 기대된다" "김희원 라미란 때문에 '피끓는 청춘' 기대된다" "김희원 라미란, 키스신 보고싶지 않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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