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란에 서울 접경지역 미분양 물량 인기

입력 2013-12-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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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이 지속되자 서울 접경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면서 미분양이 꾸준히 소진되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국토교통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중 지난 1년간 서울을 제외한 경기, 인천지역의 미분양 감소량은 버블세븐지역 중 집값 하락폭이 가장 컸던 용인시가 1753건 줄어들며 가장 큰 폭의 감소량을 보였다.

이어 식사동, 덕이동 등 택지지구 공급이 몰렸던 고양시는 미분양물량이 313건 줄며 두번째로 높은 감소량을 보였고 김포시 252건, 평택시 132건, 하남시 108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한때 미분양 적체가 극심했으나 최근 서울의 전세난으로 빠른 소진을 보이고 있는 김포시와 5호선 연장, 택지개발, ‘하남유니온 스퀘어’ 개발 등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보이고 있는 하남시는 내년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최근 부동산 114가 20대 이상 남녀 6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조사’ 설문에 따르면 내년 시장 전망은 더 밝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 중 상반기에 수도권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사람이 10명 중 4명, 전셋값은 10명 중 7명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도 유망 수도권 지역의 공급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이다.

빠른 미분양 소진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 알짜지역의 내년 상반기 신규물량을 살펴보면 우선 하남해터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하남 더샵 센트럴뷰’가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309번지 일대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672가구 규모 중 4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19층,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평면의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내년 1월 중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326-19에서 오픈 예정이다.

한화건설이 경기 김포시 풍무지구에 한정세대를 전세상품으로 전환해 공급중인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의 경우 전세 계약자를 분석한 결과 50% 가량이 서울의 높은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영등포구, 강서구, 양천구 등 서울 거주자였을 정도다. 공항철도인 계양역 이용시 서울역까지 5정거장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고, 주변 전세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화건설이 직접 전세보증금 반환 확약서 발급 및 1순위로 확정일자를 받는 것도 가능해 현재 계약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전용면적 기준 84㎡, 101㎡, 117㎡로 구성되며 현재 계약금 정액 1000만원, 2년간 무료 커뮤니티 시설 운영, 계양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 운행, 입주청소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일신건영은 내년 2월 위례신도시 A2-3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휴먼빌’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전용 101~155㎡의 대형 주택형으로 총 517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단지가 위치한 위례신도시는 올해 쏟아지는 미분양 홍수 속에서도 분양하는 단지마다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성공신화를 써내려가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우남건설은 내년 4월께 용인 역북지구에서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914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또한 우미건설은 평택시 소사벌 6블록에서 내년 4월 ‘평택소사 우미린(가칭)’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870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평택 소사벌지구는 평택의 대표적인 택지개발지구로 평택시 비전동 일원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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