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감소했지만 지방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1월 전국의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4만257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6.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10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1만4295가구)은 서울, 인천, 경기 등에서 모두 줄며 지난해 10월 대비 32.9% 줄었지만 지방(2만5962가구)은 56.9%나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8998가구로 35.7%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1259가구로 31.7% 감소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4304가구로, 작년 11월(1만2488가구)보다 65.5% 줄면서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1월 주택 착공실적은 4만8529가구(수도권 1만9973가구, 지방 2만8556가구)로 지난해 11월보다 48.1% 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4만3921가구(수도권 1만3200가구, 지방 3만721가구)로 작년 11월보다 16.5% 증가했다.
11월 준공실적은 4만6170가구(수도권 2만7111가구, 지방 1만9059가구)로 33.5%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