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앞 다가온 CES 2014, 전자업계 수장 총 집결

입력 2013-12-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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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14’에 국내 전자업계 수장들이 총 집결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년 1월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전자·IT 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가늠할 수 있는 자리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ES 2014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최신원 SKC 회장, 동부대우전자 이재형 부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총 출동한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CES에 참가해 온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에도 전시장을 찾는다. 이 부회장은 인텔, 소니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하고 신제품 동향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선 미팅 외에 이 부회장은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신종균 IM부문 사장 등과 함께 현지 시장도 점검하고 전략회의를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CES 전시장을 참관한다. 구 부회장은 주요 고객사 미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글과 협력 관계를 넓히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구글 임원과의 회동도 점쳐진다.

올 초 동부그룹 식구가 된 동부대우전자는 이재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CES에 참석한다. 동부대우전자는 전시관을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내년에 TV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어 국내 및 일본 중국 등 경쟁사의 TV 트렌드를 살펴보고 거래선 미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에서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김선태 LG유플러스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황창규 KT 회장 내정자는 1월에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 등의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울 전망이다. 또 SK그룹에서는 하 사장을 비롯해 30년째 CES에 개근하고 있는 최신원 SKC 회장이 참석한다. 이밖에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도 참석이 유력하다.

한편, 이번 CES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간의 치열한 맞대결도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105인치 커브드 UHD TV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미 두 회사는 나란히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공개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용자가 원하는대로 TV의 화면을 구부릴수 있는 ‘가변형(Variable) TV’의 공개 여부도 주목된다.

프리미엄 주방 가전에서도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클럽드 쉐프’가 참여한 첫 프리미엄 주방가전을 공개한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스타 쉐프들과 함께 작업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LG전자도 최근 미국에 론칭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브랜드인 ‘LG 스튜디오’를 첫 공개한다. ‘LG 스튜디오’는 냉장고·월 오븐(Wall Oven)·식기세척기 등 주요 빌트인 제품 패키지만 1만 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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