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태양광 후발기업 경쟁 본격화… 한화·삼성 소재사업 ‘속도’

입력 2013-12-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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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사우디에서 재도전 ‘심기일전’

한화케미칼, 삼성정밀화학, KCC 등 태양광 후발기업들의 경쟁이 본격화된다. 3사 모두 내년 상반기 태양광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 양산에 돌입해 OCI 등 기존 선두업체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내년 3월 폴리실리콘 양산을 앞두고 중국과 대만 웨이퍼 업체들로부터 계약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아직 양산에 돌입하지 않았지만 시제품만 보고 미리 계약을 맺으려는 해외 업체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전남 여수에서 연간 생산능력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고 현재 시험 생산 중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양산 전부터 계약 문의가 쏟아지면서 회사 내에서 내년에 대한 긍정적인 기류가 감돌고 있다”며 “최근 진행한 효율 테스트에서도 발전효율이 글로벌 선두업체 수준까지 올라와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삼성정밀화학도 미국 업체인 MEMC와 합작을 통해 내년부터 연산 1만톤 규모의 울산 폴리실리콘 공장을 상업 가동한다. 당초 올해 말 계획이었던 양산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지긴 했지만 삼성 계열사라는 점에서 업계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삼성정밀화학의 폴리실리콘은 전기가 적게 들어가는 고효율 FBR공법을 적용, 원가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황 악화로 2년째 국내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던 KCC는 내년 해외에서 폴리실리콘 사업에 재도전한다. KCC는 사우디아라비아 MEC와 합작, 연간 생산 3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고 있다. 양산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KCC 관계자는 “올해 현대중공업 합작사인 KAM 흡수합병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내년 사우디에 집중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국내 태양광업계도 오랜 만에 다시 활기를 찾게 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 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태양광업계에 다시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한다”며 “OCI와 같은 선두업체들의 원가를 후발기업들이 어느 정도 따라잡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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