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회 집단폭행에 이어 본당 봉쇄까지 “대체 무슨 일?”

입력 2013-12-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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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교회 집단폭행

(트위터 사진 캡처 )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에서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반대파 신도들의 성탄기도회를 막기 위해 본당을 철판으로 용접해 봉쇄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아이디 @nany****를 쓰는 한 트위터리안은 SNS 트위터를 통해 “사랑의교회 담임목사를 반대하는 성도들의 성탄기도회를 막으려고 본당을 철판으로 용접했네요. 참! 말이 안 나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속에는 철판으로 봉쇄된 본당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앞서 이날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2일 불미스러운 집단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사랑의교회 집단폭행 사건은 오정현(57) 담임목사의 논문 표절과 재정 비리 의혹으로 오 목사 측과 반대파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22일 오전 11시쯤 반대파 신도가 오 목사 측 신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쯤 예배를 마치고 1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던 김모(여, 34)씨에게 한 신도가 "바로 저 사람이 교회 현수막을 찢고 강남예배당에 들어간 사람이다"라고 소리치자 주변에 있던 20여명의 신도가 김 씨를 에워쌌다.

이후 한 신도가 주먹으로 김 씨를 폭행했고 김 씨가 쓰러진 뒤에는 발로 마구 찬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랑의교회 집단폭행 논란에 오 목사 측 관계자들은 "반대파들이 따로 예배를 봐서 긴장이 고조된 것은 맞지만 폭행이 아니라 실랑이를 벌이다 넘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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