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조계사 은신에 장기농성 가능성

입력 2013-12-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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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 중 일부가 조계사에 은신하면서 철도파업 장기농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철도노조 지도부 일부는 전일 저녁 8시께 차량을 타고 조계사로 들어갔다. 경찰은 경내에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을 포함, 최소 4명 이상의 체포대상 철도노조 지도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조계사로 즉시 인력을 파견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종교시설인 만큼 경내로는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천주교나 조계종은 수배자의 은신을 암묵적으로 허용해왔다. '성역'인 종교시설의 특수성을 들어 공권력 행사나 폭력행위 발생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해왔다. 경찰도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종교시설에서 체포 작전을 벌이기는 것은 부담이 크기 때문에 상황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전국철도노조 노조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종교계에 기댈 수밖에 없는 절박함을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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