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커피믹스 경찰 처벌할 것"…네티즌 "의경 팔아 면피?"

입력 2013-12-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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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 경찰

(온라인 커뮤니티)

이성한 경찰청장이 민주노총 본부 강제진입 과정에서 벌어진 이른바 경찰의 '커피믹스 절도설' 대해 "조사해 처벌하겠다"고 밝히자 네티즌들이 다시 들끓고 있다.

이 청장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철도파업 관련 현안질의에서 '불법 철도파업을 엄단한다더니 (의경 대원들이) 민주노총 건물에서 커피믹스 두 박스를 숨겨서 도망가려고 했다. 절도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저도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다. 그 내용을 조사해서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500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건물 1층 로비에 강제진입했다. 철도노조 집행부 6~7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철도노조 집행부 검거에 실패했고 경력이 철수하는 과정에서 일부 의경들이 1층 농성장에서 커피믹스 2박스를 가져가려다 시민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패러디물을 쏟아내며 무위로 돌아간 경찰의 불법 진압을 비꼬았다. 그런데 이 청장이 관련자 처벌 방침을 밝히자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트위리안 J***은 이 청장의 발언을 트위터에 올리며 "의경을 하나 팔아 면피하려는 건가?"라며 비난했으며 G***도 "문제는 불법적으로 민주노총을 침탈했다는 것이다" h*** 은 "경찰이 비록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시민의 물건을 훔쳤다는 것은 잘못이지만 이 사건의 본질은 그것이 아니다. 경찰은 현 상황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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