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삼겹살ㆍ한우, 최저가에서 더 할인”

▲사진제공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삼겹살과 한우 전 품목을 전국 최저가격 수준에 판매하기 시작한 10월 이후 축산 판매량이 전년보다 160%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서민물가안정을 위해 연간 300억원 가량의 이익을 줄여 판매하는 대규모 신선식품 연중상시저가(EDLP; Every Day Low Price) 프로젝트를 통해 10월부터 매주 삼겹살과 한우 전 품목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전국 대형마트 및 재래시장 평균 판매가보다 최대 30% 싸게 판매하고 있다.

행사가 시작된 10월 1일부터 12월 23일까지 삼겹살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1.5% 늘었고 한우는 등심 156.8%, 불고기 162.9% 등 전체 판매량이 97.8% 증가했다. 가격을 큰 폭으로 낮췄지만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액도 증가해 삼겹살과 한우 매출은 각각 69.2%, 41.6% 올랐다.

이에 따라 축산 전체 판매량 29.8%, 매출 13.0%가 늘어 같은 기간 홈플러스 매출 -4.3%을 큰 폭으로 넘어섰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불황으로 인한 매출감소를 최소화하려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대규모 가격인하를 전개해야 한다”며 “강제휴무로 인한 납품량 감소와 생산비 부담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26일부터 연말 대규모 할인행사를 추가로 진행한다. 31일까지 한우 곰거리 전 품목을 최대 반값(훼밀리카드 소지고객 20% 할인, 삼성ㆍKB국민ㆍ현대카드 결제고객 30% 추가할인)에 선보이며, 삼겹살은 200g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100g당 1290원에 판매한다. 다음달 15일까지는 한우 1000마리 사전 물량 기획을 통해 1등급 이상 떡국용 한우국거리(100g)를 2900원 초특가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안태환 신선식품본부장은 “장기불황으로 소비자와 기업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이고, 업의 본질에 충실한 전략으로 대형마트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연중 상시할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