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연말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커지면서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는 104.08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98달러로 0.19% 상승했다.
유로 가치는 엔에 대해서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0.20% 오른 142.55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6% 하락한 80.42에서 움직이고 있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공동 집계한 12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82.5로 전월의 75.1에서 올랐다. 지수는 또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5% 늘어나 5개월래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오메르 에시너 커먼웰스외환 수석 애널리스트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지난주 경기부양책을 축소하고 미국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감안하면 달러는 강세를 보여야 한다”며 “그러나 휴일과 연말 외환거래는 종종 방향성이 없고 산만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