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인민은행 유동성 공급에 전반적 상승

입력 2013-12-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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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중국증시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18% 떨어진 2080.94를,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0% 상승한 3100.7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45% 오른 2만2915.31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66% 상승한 8464.08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일왕 탄생일’을 맞아 휴장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신용경색 사태 재발을 막으려고 지난 20일까지 사흘간 시중에 돈을 풀었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 기간 단기유동성조작(SLO)을 통해 3000억 위안(약 52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그러나 중국이 1998년 러시아 디폴트(채무 불이행)와 같은 사태를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중국증시는 하락했다.

존 폴 스미스 도이체방크 증시전략가는 “중국은 지난 1998년 러시아와 유사한 재정위기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은 그동안 기업 대출 증가의 영향을 받았지만 이제는 위기의 배경이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지난 22일 “경제 성장세가 탄력받고 있고 실업률도 떨어지고 있다”며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IMF는 10월 미국 GDP 성장률이 올해 1.6%를 기록한 뒤 내년 2.6%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스티븐 홀마크 콜로니얼퍼스트스테이트글로벌자산운용 투자시장 분석 책임자는“미국의 지속적인 경기 회복세가 증시를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1.53% 떨어졌으며 폴리부동산은 1.11% 하락했다.

홍콩증시에서는 애플과 아이폰 공급 계약을 발표한 차이나모바일이 1.0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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