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연평균 5.5% 증가…30대부터 주의해야

입력 2013-12-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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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연 평균 5.5%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역시 5.2%씩 늘었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당뇨병(E10~E14) 진료환자의 최근 5년간(2008~2012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08년 179만명에서 2012년 221만명으로 연평균 5.5% 늘었다.

총진료비는 2008년 1조1000억원에서 2012년 1조4000억원으로 연평균 5.2% 증가해 2012년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47조8000억원)의 약 3%를 차지했다. 보험자부담금은 2008년 7900억원에서 2012년 9600원으로 연평균 5.1% 증가했다.

공단은 또 2012년의 연령대별 적용인구 1만명당 당뇨병 진료환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를 기점으로 당뇨병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성은 30대(116.3명)에서 40대(424.7명)로 옮겨가면서, 여성은 50대(604.2명)에서 60대(1,346.7명)로 이동하면서 당뇨환자가 급격하게 늘었다.

30대부터 체질이 성인으로 바뀌면서 당뇨병 취약 유전자의 발현이 시작되고, 당뇨병 위험인자(운동부족, 식생활의 서구화, 복부비만 등)도 누적되면서 40대에 당뇨병이 급격히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합병증 역시 많이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당뇨 합병증으로는 △신경병증을 동반한 당뇨병 △눈(망막병증, 백내장 등) 합병증 △말초순환장애(말초혈관 및 순환기계 등) 합병증 △다발성(궤양 및 괴저 등) 합병증 △신장 합병증(당뇨 신장병 등)이 있으며, 전체 당뇨환자 중 50%(2012년 기준) 이상이 주요 당뇨합병증으로 진료받았다.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득 교수는 "당뇨병은 자연 완치되는 경우는 5% 미만이고, 아직 완치약도 개발되지 않았다"며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복부비만을 관리하며, 육식을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매일 유산소 운동을 하는 등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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