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동향 2013]아이 돌보는 ‘30대 후반’ 늘었다

입력 2013-12-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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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출산 연령이 점차 늦어지면서 아이를 돌보는 연령대가 남녀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개발원이 19일 펴낸 ‘한국의 사회동향 2013’을 보면 35~39세의 남성의 1999년 대비 2009년의 기간 자녀돌봄 참여율은 22.6%에서 38.3%로 15.7%p 증가했다. 40~44세에서도 10.8%에서 23.8%로 13.0%p 증가했다.

여성은 만혼과 출산의 지연으로 25~34세의 자녀돌봄 참여율이 감소하고 35~49세의 참여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이 기간 동안 25~29세 여성의 자녀돌봄 참여율은 50.5%에서 32.1%로 18.4%p 감소했고 30~34세의 경우에도 79.9%에서 69.7%로 10.2%p 감소했다. 반면 35~39세 연령층은 69.2%에서 76.3%로 7.1%p, 40~44세 연령층은 43.7%에서 59.4%로 15.7%p 각각 증가했다.

참여율과 함께 자녀를 돌보는 비율도 증가했다. 1999년과 비교할 때 2009년에는 남녀 모두 35~39세의 자녀돌봄 시간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자녀돌봄 시간 증가는 남녀간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보다 여성에게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은 일평균 자녀돌봄 시간의 증가가 30~34세 8.6분, 35~39세 11.2분, 40~44세 7.6분 등의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여성은 자녀돌봄 참여율이 감소한 20~29세에서도 27.1분이 늘었고 30~34세 35.6분, 35~39세 45.9분, 40~44세 22.8분 등으로 남성에 비해 월등했다.

남녀간 자녀돌봄 시간은 25~29세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는데, 2009년 기준으로 남자는 하루 평균 72.9분, 여자는 211.9분으로 두 시간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50대 이상에서는 이 기간 동안 남녀 모두 자녀돌봄 시간이 감소했다. 이는 3세대 이사 가구가 줄어들면서 돌봄시간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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