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경찰이 범죄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과정 중 괴한들이 습격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16일(현지시간) 중국 톈산망이 보도했다.
사건은 전날 밤 11시께 신장 카스현의 수푸진에서 벌어졌다. 현지 경찰은 괴한들이 폭발물을 던지고 도끼와 칼 등을 휘둘렀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들은 괴한들을 향해 총을 발사해 14명이 숨졌다. 경찰관 두 명도 사망했다고 톈산망은 전했다.
아직 범행동기나 괴한들이 어느 민족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위구르족의 독립을 요구하는 세력이 이런 일을 벌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카스현의 한 파출소를 괴한들이 습격해 11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일어났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독립을 요구하며 한 차량이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관광객들을 덮쳐 당국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