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인도 IPO시장 ‘파란불’

입력 2013-12-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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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메릴린치인도법인, 인도 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 딛고 IPO 시장 부활할 것으로 전망

인도 기업공개(IPO)시장이 내년에 부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카쿠 나카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인도법인 대표는 “인도 증시 가치가 지난주 최고치 수준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많은 기업의 증시 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고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그는 이어 “증시가 오름세에 있어 그간 얼어붙은 IPO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내년 인도 정부가 경제 관련 정책을 대폭 손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증시가 내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카테 대표는 “일단 투자자금이 인도로 돌아오게 되면 시장이 내년에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시장은 BoA가 진출해있는 아시아ㆍ태평양 시장에서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을 제치고 가장 수익성이 좋은 곳이다. 회사는 인도시장에서 거둬들이는 매출과 순이익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면서 최근 몇 년간 인도 IPO시장에서 상장은 거의 없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 들어 인도 전체 IPO 규모는 79억 달러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수요 감소와 주요 프로젝트가 연기되면서 인도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던 상당수 대기업이 타격을 입었다. 암울한 현재 상황과 달리 BoA는 내년 인도 경제 성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인도 제1야당인 인도인민당의 총리 후보이자 현 구자라트 주지사인 나렌드라 모디가 이끄는 인도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가 국민회의당(NCP)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모디 주지사는 기업친화적인 성향으로 그의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기업공개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BoA는 전망했다.

그는 또 “은행자본 건전화 방안인 ‘바젤III’가 도입되면 은행권으로부터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기업들이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이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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