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고위관리 “장성택 처형 후 경제정책 변화없어”

입력 2013-12-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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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경제개발협회의 윤용석 국장은 장성택의 처형이 경제정책의 변화와는 무관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같은 북한 당국자의 발언은 북한이 장성택의 숙청 및 처형 사실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대외정책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윤 국장은 이날 평양에서 가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외국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제개발구 관련 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북한은 각 도(道)에 외자 유치와 경제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경제개발구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장성택의 처형이 북한이 경제정책의 방향이나 외자를 유치하려는 노력에 변화를 가할 것이라는 징후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성택 일당이 우리 경제에 큰 해를 끼쳤지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경제 정책에는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며“이전과 완전히 똑같다”고 덧붙였다.

장성택은 국가의 일치단결에 위협이 되는 존재였기 때문에 그를 제거한 것은 오히려 경제 일선의 발전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게 윤 국장의 지적이다.

특히 윤 국장은 “경제개발구의 성공에 필수적인 중국의 투자가 장성택의 처형으로 위축돼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역 관리들에게 자신의 관할 지역에서 경제개발구 관련 계획을 작성하라는 임무가 부과됐다”며 “이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조선경제개발협회에 계획을 공식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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