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처형 직전에 부인 김경희와 이혼했다”

입력 2013-12-1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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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처형되기 직전에 부인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와 이혼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14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중국 선양(瀋陽) 발로 보도했다.

한 북한 고위간부 측근은 장성택 부부의 이혼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로 지난 11일께 이뤄졌으며 김경희 비서는 이혼을 반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부부관계를 유지한 채 장성택을 처형할 경우 김정은 체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또 김경희 비서가 김일성의 딸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아꼈던 동생이라는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과거 김정일은 친인척일 경우 배우자가 반역자로 처형되더라도 이혼시킨 뒤 직책과 명예를 유지시켜주기도 했다.

한편 라디오프레스에 따르면 조선중앙TV가 13일 밤 내보낸 기록영화에 김경희의 모습은 있었으나 장성택의 모습은 없었다. 이 영상은 작년 12월 김정은 위원장이 김정일 사망 1년을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을 방문했을 때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장성택과 김경희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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